재계순위 50위권의 성원그룹은 28일 성원건설 성원산업개발 성원공영 등 건설부문 3개 계열사의 과장급 1백여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성원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문 3개 계열사 임직원 9백명 가운데 현장근무자와 기술직을 제외한 관리직 과장 1백여명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사표제출자중 전체 임직원 9백명의 5%가량에 해당하는 45명 정도는 감원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원그룹은 당초 10%를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5%가량은 감축하고 나머지 5%가량은 현장 등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감원계획은 그룹 창립이래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대한종금을 신동방그룹과 공동경영키로 한 것과 이번 인원감축 이외에 아직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추가 감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성원그룹은 대한종금과 성원건설 등 금융과 건설을 주축으로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50위권의 중견그룹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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