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합금융은 27일 신동방그룹을 공동주주로 영입, 회사를 공동경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대한종금 김문환 사장은 이날 신동방그룹 김정순 부회장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종금의 대주주인 성원그룹이 보유한 지분 43%가운데 절반을 신동방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올해안으로 1,000억원을 유상증자하는 것을 비롯, 내년 하반기까지 세차례에 걸쳐 증자를 실시, 현재 530억원인 자본금을 3,5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한종금은 재정경제원이 금주중으로 외화자산·부채를 국민은행으로 일괄양도하도록 했지만 새 주주의 영입으로 재무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인만큼 재경원과의 협의를 거쳐 외환업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방그룹 신명수 회장과 대한종금 전윤수 회장은 지난 9월 신동방소유의 동방페레그린증권 주식을 대한종금소유의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 주식과 전격적으로 교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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