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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빌딩 선점하자”/이통업계 초미니 기지국 설치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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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빌딩 선점하자”/이통업계 초미니 기지국 설치경쟁

입력
199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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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과 빌딩을 점령하라」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이동통신업체는 최근 서울의 주요 골목과 빌딩 밀집지역에 마이크로셀이라는 초소형 미니기지국을 보다 많이 설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장비는 종전의 기지국이 도저히 커버할 수 없는 후미진 골목과 빌딩 안에 설치, 통화음질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미니기지국은 전파도달거리가 1㎞내외인 표준형 기지국에 비해 거리가 짧아 도심에서는 200∼300m, 시골의 경우 300∼500m를 커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는 세밀한 망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마이크로셀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통화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CS 3사는 골목길, 대형건물에 이어 지하상가, 지하철, 터널 등에 전파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지하중계기를 설치하고 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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