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표지 사진 조작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뉴스위크는 12월1일자 표지로 일곱쌍둥이를 낳은 매코이 부부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중 부인 바비의 얼굴 일부를 컴퓨터로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부분은 살짝 미소 띤 바비의 열린 입술사이로 드러난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로서 「미국의 자랑스런 엄마」의 모습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하지만 원래 바비의 이는 들쭉날쭉인데다 빛깔도 누렇다. 이같은 사실은 경쟁지인 시사주간 타임이 매코이 부부를 역시 표지 사진으로 쓰면서 극명하게 대조됐다.
뉴스위크의 리처드 스미스 편집국장은 『사진에서 바비의 입주위에 상당한 그림자가 져 담당자가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이어 『독자에게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고자 했을 뿐 독자를 호도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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