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AFP=연합】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대응책 논의를 위해 조만간 국제 재무장관 회담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댄 터룰로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보좌관이 25일 밴쿠버에서 밝혔다.터룰로 보좌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석상에서 미국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면서 『내주중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고 이어 일본에서 내년초 다시 모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은 APEC 회원국 및 여타 국가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참석하는 이 회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 재무장관 회담이 지난주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재무장관 회담의 합의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재무장관들은 지난주 미국의 압력에 따라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IMF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서 구심점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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