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구조 조정으로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공기업의 대졸사원 공채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26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150명의 대졸사원을 신규채용하는 한국중공업은 30일로 예정된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최근 마감한 결과 모두 7,000여명이 지원,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졸사원 공채 경쟁률 21대 1에 비해 배이상 높아진 것으로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한국중공업관계자는 말했다.
또 올 하반기에 320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하는 한국전력은 내달 7일 실시될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만500여명이 지원, 3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실시된 한전의 올 상반기 대졸사원 공채에는 210명 모집에 5,820명이 몰려 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