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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일시하락후 급등 우려”/건교부 주택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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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일시하락후 급등 우려”/건교부 주택가격 전망

입력
199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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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긴축정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초까지 주택가격은 안정 내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시장의 침체로 주택건설이 크게 위축될 경우 2∼3년후 주택공급에 차질이 생겨 집값이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건교부는 이날 「98년 주택가격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와 설비투자 위축에 따라 건설투자도 침체될 것이며 경기침체로 주택구매력이 위축돼 내년도 주택가격은 대체로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덕 주택심의관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4%로 떨어지고 실업률도 4∼5%로 증가하여 40만∼6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여 주택구매력이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주택가격이 안정된 상황에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가 적체되고 주택건설이 지나치게 위축될 경우 2∼3년후엔 오히려 주택수급 불균형현상이 발생, 집값이 급등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택지개발지구의 후보지 확보를 통해 택지를 적시에 공급하고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를 적절한 시기에 자율화하는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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