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산 호랑이 한 쌍이 강원도내 국립공원지역에 방사된다.산림청은 26일 호랑이 복원을 위해 임업연구원과 삼성에버랜드 관계자 등 9명으로 조사반을 구성, 현지조사를 한 결과 강원 양양군의 야생조수보호증식장(483㏊)을 호랑이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99년 이곳에 울타리를 설치해 호랑이 적응훈련장을 조성, 시베리아호랑이 두마리를 3년간 적응시킨 후 노루 토끼 등 야생동물 서식상황과 먹이사슬 관계 등을 조사, 강원도내 국유림지역에 자연방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는 94년 6월 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호랑이 두마리 등 모두 64마리의 호랑이가 사육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호랑이는 일제때인 1915년부터 1942년까지 무차별 포획돼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됐고 북한에는 백두산일대에 10여마리가 남아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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