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하며 잡곡밥 즐겨김대중/율무꿀차·말린 홍삼 군것질이인제이회창 한나라당, 김대중 국민회의,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빡빡한 대선일정속에서 각후보들의 건강관리 비책을 알아본다.
▷이회창◁
○…이회창 한나라당후보의 체력관리 비결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수면시간은 평균 4∼5시간. 매일 상오 5시 일어나자마자 정원으로 나가 10여분동안 조깅을 한 뒤 맨손체조로 몸을 푼다. 이후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등산과 테니스를 자주 했으나 최근들어 이를 중단했다. 웬만하면 아침식사는 집에서 한다. 소식주의자인 이후보는 나물 찌개 등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 그는 피로를 덜어준다는 대추차를 즐긴다. 오래전부터 금연을 한 이후보는 가끔씩 반주로 1∼2잔정도의 약주를 한다.
▷김대중◁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건강한 편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체력관리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있다. 김후보의 건강관리 「비법」은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사색, 충분한 식사로 요약할 수 있다. 주로 일산 자택 부근 정발산공원과 호수공원 등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맨손체조로 건강을 다진다. 요즘에는 날씨가 쌀쌀해 실내에서 러닝머신으로 걷기운동을 하루 30분정도 한다. 87년에 시작한 수영도 김후보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전호흡도 틈틈이 하고 있다. 식사는 육류보다 생선이나 야채를 잡곡밥과 곁들여 즐겨 먹는다.
▷이인제◁
○…이인제 국민신당후보의 건강관리 비책은 「군것질」이다. 틈날 때마다 율무와 꿀을 섞은 차를 마시고 말린 홍삼을 씹고 올볍씨쌀(찐쌀)을 먹는다. 잦은 연설로 피로해진 목청은 살구씨로 다듬는다. 토막잠은 체력유지 방책이다. 차를 타고 있는 동안 하루 4시간의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이후보는 차안에서 악력기로 손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잘먹는 식욕도 건강비결중의 하나다.
이후보는 평소 조깅 테니스 등산 등으로 건강관리를 해왔다. 조깅의 경우 5㎞는 기본이고, 12㎞까지 완주가능한 체력이다.<홍희곤·장현규·김성호 기자>홍희곤·장현규·김성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