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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에어로빅’ 첫선/에어로빅스 건강과학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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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에어로빅’ 첫선/에어로빅스 건강과학협

입력
199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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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들에 알맞게 ‘저강도’ 개발·발표「에어로빅은 나이와 상관없어요!」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노인들을 위한 에어로빅이 등장했다.

한국에어로빅스 건강과학협회(회장 이영숙·상명대 교수)는 노인을 위한 「저강도」에어로빅을 개발해 내달 4일 올림피아호텔에서 발표한다.

65세이상을 대상으로 경쾌한 리듬의 음악을 사용하면서도 몸놀림은 빠르지 않게 해 고령자들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노인에어로빅을 고안한 이영숙(65) 교수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강한 리듬의 음악이 몸동작이 둔한 노인들의 신체반응을 활발하게 한다』며 『노인에게 알맞은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춰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인에어로빅은 연령에 따라 3종류로 개발됐는데 85세이상은 「앉아서 하는 에어로빅」, 75∼84세는 「서서하는 에어로빅」, 65∼74세는 「이동하면서 하는 에어로빅」으로 세분화했다.

앉아서 하는 에어로빅은 신체활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것으로 의자에 앉아 손목 굽혀펴기, 엉덩이 들기, 손가락 세기 등의 동작들로 짜여져 있다. 또 지팡이를 활용한 에어로빅도 선보이는데 이는 의자에 앉아 지팡이를 든채 몸통을 돌리거나 허리를 펴는 다양한 동작들로 진행된다.

서서하는 에어로빅은 숨쉬기운동부터 시작해 어깨와 손목 팔 옆구리운동을 거쳐 전신운동까지 연속동작으로 이어진다. (02)391―9533, 287―5284<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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