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일본 증권사의 파산과 이로 인한 자금난으로 미국내 일본 투자자본이 본국으로 대량 회수될 경우 이는 세계경제에 「재앙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프랑스의 르몽드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세계최대 대출원으로 미국 재정균형 유지에 기여해 온 일본의 투자자금이 최근 국내사태로 대량 회수될 가능성에 대해 세계 경제·금융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현재 미 재무부가 발행한 국채 약 3,2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 국내 자금난으로 이를 대량 매각해 본국으로 회수한다면 미 자본시장내 고금리를 유발, 성장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고금리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국들의 투자감소를 초래해 결국 유럽국들의 성장감소를 유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아시아 금융위기에 초연한 입장을 취해 온 유럽국들도 일본의 금융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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