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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 ‘칼자루’/S&P·무디스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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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 ‘칼자루’/S&P·무디스 어떤 곳

입력
199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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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와 무디스투자서비스사가 손꼽힌다. 이들 회사들이 제시하는 국가 및 기업대상 신용등급은 전세계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전세계국가들이 신용등급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 최대 출판회사인 매그로 힐(McGraw Hill)사의 자회사인 S&P사는 60여개국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을 종합평가해 국가별 등급을 산정한다. S&P사는 1916년 공기업및 도시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설립된 민간 신용평가기관으로 66년 매그로 힐사가 인수했다.

S&P사는 현재 국가 기업 펀드 채권별로 등급을 발표하고 있는데 국가별 신용등급의 평가기준은 정부정책 및 정치상황 경제구조 경제성장전망 재정운용 공공부채 물가 대외부채 부채상환능력 등 8개 부문 31개 항목. 항목별로 등급을 매긴뒤 합산, 신용상태가 좋은 순으로 AAA등급부터 D등급까지 분류한다.

1900년에 설립된 무디스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채무상환능력등을 종합평가해 국가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최초로 1909년 200여개 철도채권에 대해 등급을 발표하면서 미국 굴지의 신용평가기관으로 부상했다. 1924년 「무디스등급」은 처음으로 미국에 발행되는 모든 채권을 망라했다. 1930년대 대공황시절 「무디스 추천 채권만이 이익을 거둔다」는 전설을 남겼다. 현재 국가 은행 채권 어음분야에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무디스 국가신용등급은 경제변수외에도 정부규제, 정치상황,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폭넓게 평가하고 있다.<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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