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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연예인 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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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연예인 지원단

입력
199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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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거운동에서 「사람」만큼 좋은 홍보수단은 없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은 「걸어다니는 홍보물」로서 각 후보진영은 저마다 연예인 지원단을 구성, 득표율을 올리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임백천·최수종 부부 등 “자원봉사”

이회창 한나라당후보 진영에는 이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하면서 봉사활동을 자청하는 연예인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원한 청춘스타」 강신성일·엄앵란 부부. 이들과 함께 탤런트 강부자·이정길씨가 꼽힌다.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위원장이었던 탤런트 최불암씨와 영화인 윤일봉씨, 가수 설운도·현미씨 등도 적극적인 이후보 지지파에 속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연예인 부부중에서 이후보 지원군이 많다는 것. 최수종·하희라, 이영하·선우은숙, 임백천·김연주 부부 등이 이후보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대위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개그맨 이경규 김국진씨와 연극인 김성녀 윤석화씨도 이후보의 「팬」이라고 한다.

◎남궁원·김승현씨 등 발벗고 나서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올드팬에게 낯익은 스타로부터 신세대 개그맨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연예인 인맥은 김후보가 결혼 주례를 섰던 영화배우 오정해씨, 개그맨 이봉원·박미선, 최양락·팽현숙 부부, 가수 한혜진, MC 김승현씨 등. 이와함께 영화배우 남궁원 윤양하 김인문씨, 가수 송대관 이선희씨 등 오랜 지지자들도 다시 김후보를 위해 발벗고 나설 예정이다. 영화배우 김지미씨도 김후보의 숨은 지지자중 한 사람이라고 김후보측은 주장한다.

당문화예술특위 위원장인 최희준 의원, 정한용 의원, 김한길 의원의 부인 최명길씨 등도 득표활동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서인석·김형곤씨 등 특보역까지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를 돕는 연예인으로는 24일 입당한 서인석 길용우 김주승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88년 총선때부터 이후보를 도와주며 서로 「의형제」처럼 지내왔다고 한다.

가수 서유석씨와 개그맨 김형곤씨도 오래전부터 이후보와 가깝게 지내왔다. 김씨는 이후보의 「특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그맨 김진호씨, 「별을 쥐고 사는 여자」 등의 작품을 쓴 방송작가 김순지씨 등도 이후보를 돕고있다.

이밖에 이달초 중앙당 창당대회식전행사에 출연했던 가수 주현미 김흥국씨 등도 이후보와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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