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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대선사령탑­우리는 이렇게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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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대선사령탑­우리는 이렇게 이기겠다

입력
199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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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새주체 새정치”한나라당 김윤환 선대위원장은 25일 『2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에 우리 당 이회창 후보의 국가경영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을 국민에게 납득시켜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운동의 주요전략은.

『원칙과 기준을 갖고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회창 후보라는 인식을 유권자들이 갖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

또 지난 5년간 「문민독주」의 폐해를 시정하고 제도적인 민주정치를 해 나갈 사람도 이후보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우리 당이 개혁·민주·개발주도세력이 합쳐 새롭게 형성된 정치주체라는 점도 충분히 알릴 것이다』

―앞으로의 선거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12월이 되면 선거는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로 굳어질 것이다. 이중 이후보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우리 당은 이후보의 정책능력을 집중홍보하는 포지티브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보의 득표력은.

『이인제 후보가 변수지만 대체로 1,000만표가 당선권이라고 본다. 이회창 후보가 2위와 2∼4%포인트(50여만표)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와의 연대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인제 후보가 사과하고 당에 돌아온다면 환영이지만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렵지 않겠는가』<신효섭 기자>

◎김종필 김대중 후보 선대위의장/“경제파탄 문책”

김대중 국민회의후보의 선거대책위의장인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는 25일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당위』라며 『2자구도가 됐건 3자구도가 됐건 김대중 후보가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는.

『반드시 이겨야 하며 이긴다. 개인기업도 부도가 나면 책임자가 물러나는데 국가를 부도내고도 자기가 모시던 총재나 쫓아내고 당명만 바꾸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짓이며 국민을 속이는 행위다』

―현재의 판세와 승리 가능성은.

『선거과정에서는 항상 기복이 있는 법이지만 2자구도가 됐건 3자구도가 됐건 국민들은 누가 국가를 책임질 적임자인가를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김대중 후보가 반드시 이길 것이다』

―필승전략이 있는가.

『김대중 후보는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분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포철신화를 만들어낸 박태준 총재와, 행정을 알고 남북문제와 안보문제를 풀어갈 내가 있다. 한나라당후보는 자신을 감사원장, 총리, 당대표와 총재로 만들어 놓은 사람을 쫓아낸 의리없는 사람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역시 경제다. 우리나라 경제가 이 모양이 된 것은 리더십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이라는 「황금의 트리오」만이 경제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홍윤오 기자>

◎이만섭 국민신당 선대위원장/“정치·경제혁명”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겸 선대위원장은 25일 『나라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젊고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이인제 후보를 통한 정치혁명과 경제혁명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출사의 심정은.

『이번 대선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 총체적 부도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선 젊고 패기있고 부지런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선거전략은.

『돈드는 군중집회나 행사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다. 이후보가 전국 민생현장과 산업현장을 돌면서 나라경제 되살리기에 앞장서는 것이 선거전략이다』

―승리를 자신하는가.

『언제까지 이 나라가 구태에 얽매여 있어야 하나. 미래를 바라보고 뛰어야 한다. 정치혁명과 경제혁명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자금과 조직 모두에서 절대 열세인데.

『조직과 자금에 좌우되는 선거풍토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검은 돈과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조직보다 국민들의 정의감과 나라를 살리겠다는 애국심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이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이회창 후보에 비해 월등히 앞섰던 지지율이 반전된 것은 악랄한 모략때문이다. 이제 모든 것이 근거없는 음해였음이 밝혀지고 있으므로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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