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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M&A 내년초 본격착수”/윤 금정실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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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M&A 내년초 본격착수”/윤 금정실장 일문일답

입력
199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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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인수 대외 신인도제고에 도움윤증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25일 『종합금융사의 인수·합병(M&A)문제는 이들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가 끝나는 내년 1월말이후 본격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실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외환업무 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종금사중 8개사의 외화 자산·부채를 은행이 인수토록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실장과의 일문일답.

―인수 방식은.

『종금사가 자산과 부채의 차액만큼을 보전해 주어야 한다. 필요하면 종금채를 발행할 수 있다. 당장은 계약을 통해 넘긴뒤 나중에 실사를 거쳐 차액을 인수은행에 지급해야 한다』

―외화 자산과 부채를 넘긴 종금사들은 외환업무를 맡을 수 없게 되나.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그러나 은행은 리스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리스외화자산 관리업무를 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아 외환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종금사들의 외화자산과 부채를 왜 은행에 인수시키려 하나.

『이들이 외화조달이 어려워졌고 만기연장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일부는 정부돈(외환보유고)까지 썼다. 은행이 갖는게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8개 종금사들이 갖고 있는 외화자산은 얼마나 되나.

『60억달러 정도다』

―외화 자산 양도에 실패하거나 연말까지 외화 자산과 부채의 기간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지 못한 종금사는 어떻게 되나.

『책임은 종금사가 져야 한다』

―은행에 넘겨주는 과정에서 종자돈(시드머니)을 제공하나.

『종금사의 M&A 를 염두에 두는 것 같은데 지금은 외화 자산·부채의 양도만 얘기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내년 1월말 종금사 전체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가 끝난뒤 검토할 사안이다』

―외환업무 개선명령을 받은 종금사중 나머지 4개사는 빠졌나.

『대기업 계열이어서 해당 기업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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