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5일 고교장 추천입학 2차 전형인 지필고사에 전공 공부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했다.인문대·사회대와 법대는 논어와 영국의 사회사상가 존 로크의 저서 「시민정부론」 등 동·서양의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자료제시형 문제를 출제했다.
또 자연계열은 그래프를 지문으로 내고 아황산가스를 줄일 방안을 출제했으며 사범대는 「지덕을 겸비한 사범상」을 물었다.
김신복 교무처장은 지필고사와 정시모집 논술시험의 관련성에 대해 『지필고사는 전공분야 소양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정시모집 논술은 지필고사보다는 일반적인 성격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3백85명을 모집하는 이날 시험에는 1차 전형에 합격한 1천3백32명중 1천3백15명이 응시,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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