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소 개설·미사일협상 등 논의【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무부에서 준고위급 회담을 갖고 연락사무소 개설을 비롯한 양자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 4자 예비회담에 참석했던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과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를 비롯해 한국전 실종미군 유해송환, 미북 미사일회담 재개 등 현안문제가 주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북한의 외교부 부부장이 직접 미 국무부에서 미국관리들과 공식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13면>관련기사>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측이 식량지원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여 내달 9일로 예정된 4자회담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측에서는 과거 양자회담때와 마찬가지로 국가안보보장회의(NSC), 국방부 관계자도 참석해 현안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그러나 4자회담과 관련한 양자간의 별도 협의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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