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4일 정장호 LG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LG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대표이사 사장을 LG칼텍스정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확정, 발표했다.LG그룹은 이날 임시 사장단회의를 열어 ▲계열사 부회장 승진 3명 ▲대표이사선임 및 전배 12명 ▲대표이사 선임외 사장급 승진 1명 등 총 16명에 대한 사장단인사를 내정했다.
LG그룹은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향후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최고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앞당겼다』면서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를 가속화하고 과감한 발탁과 조직의 분위기 쇄신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라고말했다.
LG그룹의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회장실 출신, 50대 전문경영인을 발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가 부진했던 반도체 금융부문 사장들이 문책성 퇴진을 한 반면 LG정보통신 출신들이 중용되거나 파격적인 승진을 했다. 특히 정보통신은 정장호사장이 부회장으로, 송재인 사장이 LG정밀사장 겸 정밀CU(사업단위)장으로 영전했다. 반면 LG종합금융 등 금융계열사를 비롯한 5개사 사장들은 퇴임하거나 고문으로 물러났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미래 주력분야로 정보통신과 유통을 강화하겠다는 구본무 그룹회장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도 풀이하고 있다.
한편 구본무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준 LG반도체 전무는 대표이사로 승진, 반도체 CU장을 맡았다.
사장단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LG텔레콤 정장호 ▲LG―칼텍스정유 허동수 ▲전략사업개발단 손기락 <대표이사승진> ▲LG정보통신 서평원 ▲LG신용정보 정광수 ▲LG신용카드 이헌출 ▲LG엔지니어링 신현주 ▲LG화재해상보험 구자훈 ▲LG금속 정정원 ▲LG반도체 구본준 ▲LG생산기술원장 유건희 <대표이사전보> ▲LG돔 신승교 ▲LG종합금융 서경석 ▲LG정밀 송재인 ▲LG건설 민수기 ▲LG홈쇼핑 최영재 <배정근 기자>배정근> 대표이사전보> 대표이사승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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