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의혹 공장 등 이라크 ‘63곳 접근불허’ 미주장 부인【바그다드·워싱턴 UPI AFP=연합】 이라크내 대량파괴 무기 색출작업을 재개한 유엔 사찰단은 24일 이라크측의 방해없이 생화학무기 제조시설로 의심받던 한 제약공장을 비롯한 11개 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행했다.
22일 사찰이 재개된 뒤 사흘째인 이날 사찰활동은 생화학 및 탄도무기, 핵무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들이 참가했으며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헬기의 감시비행도 진행됐다고 유엔특별위원회(UNSCOM)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에앞서 UNSCOM소속 미 U2정찰기 1대가 미국인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상공을 비행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찰단 8개 팀이 이날 활동을 벌였으며 2개 시설에서는 헬기의 공중사찰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는 유엔 사찰단의 접근이 불허된 지역은 대통령궁 관련 3개 시설뿐이라고 주장, 이라크측이 63개 시설에 대한 사찰단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는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부인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라크측이 지난 3주간의 사찰거부 기간중 생화학무기 개발계획을 진전시켰을지도 모른다는 리처드 버틀러 UNSCOM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버틀러 위원장이 가능한 한 조속히 바그다드를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한 해석상의 이견들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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