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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용품 시장이 뜨거워진다/만화 주인공·스포츠 스타·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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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용품 시장이 뜨거워진다/만화 주인공·스포츠 스타·연예인

입력
199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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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이템 체인점 속속 등장/“유망 미래사업” 대기업들도 가세캐릭터사업이 미래 유망사업으로 눈길을 끌면서 캐릭터용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대표되던 국내 캐릭터시장도 다양한 모습으로 세분화해 가고 있다. 여러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이용한 캐릭터 전문점들이 등장했는가 하면 미국 프로농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을 이용한 캐릭터점포들도 하나 둘 생기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의 얼굴이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생활용품을 내놓는 체인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 중소기업이 외국의 캐릭터용품을 수입·판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던 이 체인사업은 최근들어 대기업까지 가세해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매직데블 ☎(02)547―3350

미국 프로농구 NBA, 야구 메이저리그 MLB 등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스타들의 카드는 물론 이들을 이용한 문구 완구 팬시용품 의류 등 500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한다. 박찬호의 모습을 담은 액자에서부터 열쇠고리 배지, 선수들의 얼굴과 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 야구모자 헬멧 배트, 필기구 등 문구류와 가방 장난감 등이다.

체인점 가맹조건은 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거리의 10평 규모 1층 점포. 가맹비는 없고 보증금은 매달 거래금액에 따라 100만∼500만원 정도다. 인테리어비용은 10평 기준으로 1,100만원. 초기 상품가격은 1,000만∼5,000만원 정도이고 마진율은 35∼40%다. 서울 압구정동에 직영점포가 이달초 개장했다.

■카툰클럽 ☎(02)637―5114

코오롱이 캐릭터사업을 위해 올해초 문을 연 애니메이션 캐릭터용품 전문 판매 체인.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에 43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카툰클럽의 주요 캐릭터는 월트 디즈니사의 곰 「위니 푸」,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 「마스크」의 얼굴 모습, 눈사람 인형 「스노우맨」, 일본만화의 캐릭터 「오 나의 여신」 등이다. 카툰클럽은 이 캐릭터를 이용해 성인과 어린이용 캐주얼 의류, 시계 가방 등 선물용품, 식기 침구 주방 목욕용품, 장난감, 액세서리 등을 내놓고 있다.

가맹조건은 10평이상을 기준 평수로 보증금 500만원, 초기 상품비용이 평당 150만원 정도. 마진율은 30∼40%다.

■로드볼 ☎(02)201―4200

미국 NBA MLB, 미식축구 NFL, 아이스하키 NHL 등의 스포츠의류 및 캐릭터와 만화캐릭터를 수입 판매한다. 만화 캐릭터는 「슬램덩크」 주인공들과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등이 주력. 박찬호 선수의 사진 액자 사인볼 야구방망이 의류 페넌트 등도 전시 판매한다. 또 국내 프로야구와 농구스타들의 캐릭터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상품도 개발 중이다.

체인점은 7평 기준으로 보증금 500만원, 인테리어비 840만원, 초기상품비 1,000만원이 들며 매출 이윤은 30∼50%선이다. 지난해초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110개의 체인점이 있다.

■매니아 ☎(02)564―2334

스포츠스타, 만화영화 주인공, 인기 연예인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는 캐릭터 체인점. 댄스그룹 H.O.T와 개그맨 이홍렬 등을 이용한 사진엽서 포스터 열쇠고리 등이 나와 있다. 실평수 6평 기준으로 가게를 차릴 때 체인 보증금으로 200만원이 들며 인테리어·간판비 800만원, 초기상품비 1,000만원 정도다. 마진율 40% 안팎에 월평균 매출은 1,000만원 정도.

이밖에도 종합정보통신업체인 콤텍시스템(02―3289―0455)이 연예인 캐릭터 체인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10대들에게 인기있는「젝스키스」와 「UP」 「지누션」 「Baby Vox」 등의 초상권을 확보하고 6월부터 인터넷의 「스타넷」을 통해 스타 캐릭터 사업 홍보에 나섰다. 곧 해외 연예인과 국내 톱스타들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문점 「스타클럽」을 내고 의류와 액세서리, 각종 문구류와 팬시제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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