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고전위주 논술출제 불변”/고전은 「동서고금 좋은 책」 의미

알림

“고전위주 논술출제 불변”/고전은 「동서고금 좋은 책」 의미

입력
1997.11.25 00:00
0 0

◎고문은 쉬운 현대문 고쳐 출제/12개대 방침 재확인98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고전 출제 방침을 발표했던 서울시내 주요 12개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24일 『논술과 관련한 수험생의 혼란은 고전의 개념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논술과외 등 폐해를 막기위해 교무처장단이 합의한 「고전위주 출제」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 김신복 교무처장은 『고전은 옛날 책이나 옛 문학작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널리 알려진 대가의 저술이나 거장의 작품을 뜻한다』며 『지문으로 제시될 고전은 가급적 고등학교 교재에서 언급된 것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처장은 또 『고전은 문학작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98학년도 논술시험은 올해 몇차례 예고한대로 97학년도 논술 유형을 거의 유지할 것이나 문제는 계열별로 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김승옥 교무처장도 『고전은 고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옛 글이라고 하더라도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문으로 고쳐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처장은 『예를 들면 이중환의 「택리지」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발췌해 제시한 뒤 내용에 대한 찬·반 의견이나 현실적 적용여부, 행간의 의미를 서술하는 문제 등이 출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민경찬 입학처장은 『올해 논술은 시사성 소재를 배제하고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출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고전을 텍스트로 한 모의고사를 충분히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강대 임상우 입학처장도 『고전 지문은 예년보다 다소 길게 출제하겠지만 내용 자체는 평이한 수준이 될 것이며,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박용부 입학관리팀장도 『고전의 범주에는 문학 등 모든 분야의 교양도서가 포함되며 수험생의 논리성과 창의성, 표현력을 묻는 지문이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도 고전출제 원칙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최윤필·김정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