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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목청 3후보 책임공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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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목청 3후보 책임공방도

입력
199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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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외환은 방문 시장실태 점검/정부 ‘안이한 대처’ 질책까지이회창 한나라당후보는 24일 상오 외환은행본점을 방문, 홍세표 은행장으로부터 외환위기 상황을 보고받고 위기극복을 위한 당의 총력 지원을 약속하는 등 「경제살리기」 행보를 계속했다. 이후보는 『외국언론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구제금융 200억달러로는 사태해결이 어렵다. 구제금융 규모가 500억∼600억달러는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는 홍행장의 보고를 받고 『그런데도 관료들은 200억달러면 충분하다고 낙관론을 펴고 있으니…』라며 정부의 「안이한」 태도를 질책했다. 이후보는 또 외환딜링룸에 들러 긴박하게 움직이는 외환시장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이후보는 이와함께 최근 전직 군장성 100여명의 이후보 지지모임 결성에 이어 여의도 63빌딩에서 군원로인사 36명과 만찬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자신의 친인척 병역문제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맞대응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영훈 전 총리, 김성은 오자복 유재흥 전 국방장관과 백선엽 전 육군, 이성호 전 해군, 장성환 전 공군참모총장 및 장태완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희생과 봉사는 우리나라의 오늘을 있게 한 진정한 밑거름』이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후보는 제약협회 관계자들과의 오찬에서 『2002년까지 3,000억원의 연구비와 장기저리 융자금 5,000억원을 지원, 신약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유성식 기자>

◎김대중 후보/지지율 답보에 새 출발 각오/“1년이내 경제 바로잡을 것”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24일 예정된 일정에 맞춰 대선행보를 계속했으나 당 안팎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후보는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지는 않았지만 이회창 한나라당후보의 추격세를 저지하고 지지율 답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후보는 지지율 1위 고수를 지나치게 과신한 나머지 한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온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고 「새로 출발한다」는 각오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동선과 일정을 줄여 TV토론회등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하고 당은 자민련과의 공조체제를 정비, 본격적인 조직가동에 들어간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후보는 이날 거물급 영입인사로 구성된 국가경영전략회의에 참석, 『한나라당이 최근 지역감정 조장, 흑색선전, 여론조사조작 등 과거 여당이 하던 잘못된 정치행태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영입인사를 중심으로 취약지에서 득표력을 제고, 당에 활력을 불어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어 『여론조사의 추이를 볼 때 우리 당이 일시적인 기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선거일에 가면 상당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며 『집권하면 1년이내에 우리 경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서울신문과 대학총장협회가 공동주최한 강연회에 참석, 교육개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태성 기자>

◎이인제 후보/‘경제 의병운동’ 거리 캠페인/“여당했던 후보 책임전가 급급”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24일 나흘째 「경제살리기」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경기 안산 갑·을지구당 합동창당대회와 중앙당후원회 행사에 잇따라 참석,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권 명예혁명을 거듭 역설했다.

이후보는 이날 하오 점퍼차림으로 안산시 LG백화점앞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경제를 살립시다. 나라를 살립시다」란 전단을 나눠줬다. 이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경제 의병운동」참여를 호소했다.

이후보는 이어 안산 결혼회관에서 열린 안산 갑·을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 『썩고 무능한 정치인들이 우리 경제를 부도냈는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과 함께 매주 회동했던 여당후보는 발빼기에 급급하다』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후보는 이어 『정치권이 자성한다는 취지에서 집권후 국회의원 수를 299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고 공무원수도 3분의 1가량을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21세기 국제경쟁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낡고 부패한 3김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이에앞서 서울신문 주최 대선후보 교육정책강연회에 참석, 『3년만 있으면 대망의 21세기를 맞이한다며 세계전체가 들떠있는 이때 하필이면 우리는 국가적 위기가 닥쳤는지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위기에 대처하는 힘은 올바른 교육에서 나온다』고 「교육개혁」을 주장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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