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별도로 만나 동남아 통화위기와 인권, 지역안보, 인도네시아 산불로 인한 연무사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미국 관리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ASEAN정상들과 조찬 회동을 갖고 이 현안들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미 대통령과 ASEAN 정상들이 한꺼번에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위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ASEAN 정상들에게 최근 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금융대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ASEAN은 APEC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미국의 대동남아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천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양측 정상들이 최근의 동남아 통화위기와 관련,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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