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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겨울나기 준비 ‘내일은 늦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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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겨울나기 준비 ‘내일은 늦으리’

입력
199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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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의 겨울나기 수칙1=겨울은 차량의 철저한 사전점검과 각종 월동장비 준비에서 시작된다」올 겨울은 지구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그다지 춥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상대의 관측이다. 그러나 신차불이의 드라이버들은 기상대의 발표보다 자동차의 엔진소리에서부터 겨울의 냉기를 체감하게된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자동차 엔진을 작동하면서 차체의 소음이나 핸들의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차량의 겨울나기 준비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액­냉각수 비율 45대 55

▷부동액◁

냉각수가 얼면 부피가 늘어나 라디에이터나 실린더가 파손되므로 냉각수에 부동액을 보충해 줘야 한다. 겨울에 부동액을 넣는 것은 엔진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지만 냉각계통을 세척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부동액을 주입할때 반드시 라디에이터와 실린더블록 히터에 붙어있는 배수꼭지를 열어 더러워진 냉각수를 비우고 부동액과 냉각수를 섞어 넣어야 한다. 부동액과 냉각수의 혼합비율은 영하 30도를 기준으로 45대 55. 이를 마친후 곧바로 운행하지 말고 시동을 10분정도 걸어 공기중에 빠져나간 혼합액 만큼 다시한번 혼합액을 채워주면 이번 겨울철 부동액에 대한 고민은 잊을 수 있다.

○2년 지났으면 점검 바람직

▷배터리◁

기온이 급강하면 배터리 활성이 약해져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배터리를 2년동안 교환하지 않고 사용했다면 추위가 오기전에 카센터에서 배터리가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카폰등을 장착, 배터리 사용량이 늘면서 배터리의 교환시기가 예상외로 빨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케이블을 준비하는 것도 겨울밤 고생하지 않을 수 있는 대비책.

○호스 딱딱할땐 교환 필수

▷난방장치◁

히터와 라디에이터 호스가 낡으면 차가 움직이지 않거나 냉방차에 승차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호스를 손으로 만져봐 딱딱하거나 절단된 부분이 있다면 즉시 교환하는 것이 감기예방에 최상책이다.

○네바퀴 모두 장착 안전

▷스노우타이어◁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은 눈오는 날 운전자의 생명선이다. 스노우타이어를 구동바퀴에만 장착하는 알뜰드라이버도 간혹 있지만 네바퀴 모두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우타이어는 눈길에서만 효과가 있으나 물기가 있는 빙판길에서는 그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 그러나 굳이어 코리아의 신제품인 뉴이글 울트라그립 스노우타이어는 기존의 스노우타이어와는 달리 특수 합성고무 재질로 된 칼날모양의 트래드 블럭 디자인으로 제작돼 물기가 있는 길에서도 우수한 배수성을 발휘한다. 또 소음문제 해소와 승차감을 부드럽게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금호 아이젠과 한국타이어 노르딕등 국산제품들도 기능이 양호해 자동차를 아끼는 드라이버라면 겨울용품으로 구비해야할 필수품.<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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