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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만화가 베다드/작품소개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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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만화가 베다드/작품소개 사이트 개설

입력
199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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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오리’ 떴다/‘오리’ 주인공으로 전쟁·폭력 등 문명비판 메시지 담아 20년간 세계적 명성「오리」를 주인공으로 시사만화를 그리는 미국 작가 마이클 베다드. 그는 단순하면서도 정곡을 찌를 뿐 아니라 인간 문명을 되돌아보게 하는 독특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작품을 담은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users.deltanet.com/users/jpalmer/bedard.html ▲www.oweworldmaui.com/art44.html ▲www.iu.hioslo.no/∼opsahle/bedard/bedard.html 등에 가면 「앉아있는 오리」 「마르크스주의의 실패」 등 스쳐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를 띠게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태어난 베다드는 만화 작법을 독학한 후 77년 시사만화가로 데뷔,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79년 포스터 형태로 발표된 「앉아있는 오리」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만화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선글라스를 쓴 오리가 아이스 티를 들고 무심한 표정으로 수영장 가에 앉아 자기 옆의 총알 자국을 바라보는 작품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을 꼬집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일본에서도 80년대 제작한 광고만화 시리즈로 「슈퍼스타」가 되었다.

50대인 그는 「앉아있는 오리」 이후 「자본주의의 실패」, 「마르크스주의의 실패」 등 풍자성 높은 작품과 중세 화가 이에로니무스 보쉬의 그림을 패러디한 「바보들의 배」 등으로 20년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박승용 기자 drago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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