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시상… MBC TV방영도연말이면 TV화면과 신문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팬들의 관심을 끄는 연예대상 시상식이 올해부터는 사이버공간에서도 열린다. 한국PC통신은 20일부터 네티즌 투표로 인기 연예인을 뽑는 「제 1회 사이버 연예대상」을 하이텔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연예인의 인기순위를 결정하는 행사는 있었지만 시상식을 갖춘 본격 연예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 방송과 달리 사이버세계에서는 네티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의견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솔직한 결과가 나온다. 최근에는 방송과 통신이 통합되는 추세여서 연예계에 대한 네티즌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100여개의 TV 및 라디오 프로가 PC통신에 포럼을 개설, 네티즌 의견을 반영하고 160여개 연예인 팬클럽에 수십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가요부문에서 ▲라이브상 ▲21세기 가수상 ▲록가요상 등 3명을 뽑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각 우수작품과 탤런트 1명을 선발한다. 3개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연예인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네티즌들의 투표로 70%의 점수가 매겨지고 나머지는 동호회 담당자 및 시솝, 정보통신 담당기자로 구성된 PC통신전문가들이 평가한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하이텔 연예대상코너나 홈페이지(www.hitel.net)에 접속, 설문에 응답하고 투표하면 된다. 한명이 한번만 응답할 수 있으며 결과는 투표 즉시 집계, 표시된다. 투표는 12월15일까지 계속되며 결과발표와 시상식은 20일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열린다. MBC 「특종연예시티」는 시상식장면 등을 연말특집으로 21일 방영한다.<전국제 기자 steveju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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