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손태규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팬 퍼시픽호텔에서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APEC정상회의가 아시아 금융위기를 주의제로 다루기로 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한국의 금융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캐나다 등 우방국가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크레티앵 총리는 『한국보다 더 어려웠던 멕시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했었다』며 『한 나라의 금융문제는 다른 나라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어느 나라도 위기에 대한 면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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