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T연대」의 한 축인 박태준 자민련총재의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당선을 위한 역할이 보다 명확해졌다. 영남표흡수와 경제위기 타개의 선봉장 역할이 그것이다.박총재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충청지역 당원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대신 총재취임후 첫 일정으로 지역구인 포항을 방문했다. 23일에는 대구에 머물며 이지역 시·도지부당직자 및 지역유지들과 잇따라 접촉, 김후보지지를 호소했고 24일에는 이지역 언론사들을 방문한다. 박총재는 이지역의 「반DJT역풍」을 의식, 조심스런 사전정지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박총재는 이같은 정지작업위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6일에 있을 대구·경북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열세를 만회할 계획이다. 박총재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의 대부분을 영남권에 할애, TK표 모으기에 주력 할 방침이다.
박총재는 이와함께 20일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일본대장상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나라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고, 이날 아침에는 이를 위해 자신이 직접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문제를 김후보와 상의하는 등 경제회생을 위한 「세일즈맨」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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