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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수도권 미니신도시 노려라/내년 10여곳 3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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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수도권 미니신도시 노려라/내년 10여곳 3만가구 공급

입력
199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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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녹지대 풍부 쾌적/도로망 좋아 서울 출퇴근 가능/집값 큰폭 상승 전망 장점도내년에는 수도권 미니신도시(택지개발예정지구) 10여개가 본격 개발될 예정이어서 주택업체들은 이들 지역에 공급할 아파트 물량계획을 잡느라 분주하다. 주택업체들이 이미 수립해 놓은 이들 지역에 대한 98년도 아파트 공급물량만도 3만여가구에 달해 내집마련 시기를 내년으로 잡고 있는 경우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아파트들은 민간업체들이 개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건설·분양하는 것과는 달리 도로 학교 공원 쇼핑센터 등 공공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구비돼 있어 생활이 편리할 뿐 아니라 아파트가격 상승폭도 큰 것이 장점이다.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 가운데 내년중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는 곳은 기흥 구갈2지구를 비롯, 의정부 송산, 동두천 생연, 수원 천천2, 수원 정자2지구 등이다. 주택공사는 양주 덕정지구와 기흥 영덕, 인천 삼산2, 인천 논현지구 등에서 주공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서울 중심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거나 고속도로 등과도 연계성이 좋아 수도권 배후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약예정자들은 이들 지역의 특성을 미리 점검, 자신의 자금동원력을 감안해 청약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기흥 구갈2·영덕지구

경기 용인시 기흥읍 구갈·신갈리 일대 19만6,000평이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교차로와 신갈교차로 중간 지점에 위치,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지구 서쪽의 393번 지방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돼 분당 수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변에 야산과 녹지가 풍부해 용적률이 90∼220%인 4층이하의 저층 아파트 700여가구 들어서는 전원형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코오롱 현대건설 등이 내년 1월부터 전용면적 18평 아파트를 공급하며 25.7평이상은 내년 7월이후에 공급한다. 신안 풍림 코오롱 현대 성원종건 등이 18평이하 1,6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신우산업 그린건설 세종건설 등은 18∼27.5평 638가구를, 한성 신안종건은 25.7평초과 9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전원주택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영덕지구에는 용적률이 90∼110%로 낮아 5층미만의 연립주택이 주로 건설된다. 구갈2지구와 마찬가지로 경부고속도로 수원교차로와 신갈교차로를 이용하면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다. 주공은 내년 상반기중 472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 토평지구

수도권 배후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 구리시 토평·수택·교문동 일대 23만7,000평에 개발되는 지구. 서울 중랑구와 접해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강동대교를 이용하면 강남북으로의 접근성이 모두 양호하다. 초·중·고교등 7개교와 유치원 2개 등이 들어선다.

삼성물산 동양시멘트 등 12개 업체가 내년 12월이후부터 5,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주공 한일건설 우남종건 군인공제회에서 전용면적 18평이하 2,256가구를 공급하며 삼성물산과 동양시멘트는 25.7평초과 629가구를 선보인다.

○의정부 송산

의정부 민락·고산·용현동 일대 26만6,000평에 조성되며 의정부역으로부터 동쪽으로 3.5㎞ 떨어져 있다. 기존 민락·신곡·장암·금오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등에 인접해 있다. 주공은 18평이하 3,718가구와 18∼25.7평 1,022가구 등을 공급하고 코오롱건설 등 4개사는 25.7평초과 1,090가구를 공급하는 등 모두 5,830가구의 아파트를 내년 6월께부터 분양한다.

○양주 덕정지구

의정부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3번 국도를 따라 10㎞가량 떨어져 있으며 17만평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4,990가구, 단독주택 158가구 등이 공급된다. 근린공원 녹지대 등이 설치되며 초·중·고교 등 공공시설도 유치된다. 주공은 상반기중 공공분양 368가구와 공공임대 567가구, 근로복지아파트 1,000가구 등을 공급한다.

○수원 천천2·정자2지구

천천2지구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정자동 일대 25만1,000평에 조성되며 5,717가구의 공동주택과 216가구의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선경건설 등 8개 업체가 내년 12월부터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주공 신명종건이 18평이하 1,428가구를, 진흥기업 동부건설 주공은 2,152가구(18∼25.7평)를, 현대산업개발 선경건설 신원종건 성우종건 등 4개사는 25.7평초과 2,1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자2지구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정자동 일대와 권선구 서둔동 일대 11만2,000평에 조성되며 공동주택 2,940가구와 단독주택 50가구가 들어선다. 99년 6월말 준공예정. 고려산업개발 공영토건 등 5개 업체가 내년 12월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 삼산2·논현지구

삼산2지구는 99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이 단지 인근을 통과, 전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 영등포까지 출퇴근도 가능하다. 10만5,000평규모로 인근엔 계산·부개·갈산·삼산1지구 등 대형 아파트단지가 있다. 모두 3,897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주공은 내년초 687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논현지구(7만5,000평)에는 공공주택 2,720가구와 단독주택 84가구가 들어선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엔 연수지구가 있다. 주공은 내년 2·4분기중 공공임대 3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유승호 기자>

◎도움말/김영진 사장<내집마련정보사> /“분양가 완전자율화전 청약 서두를 필요”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가가 완전 자율화하기 전까지는 아파트 청약이 내집을 싸고 안전하게 마련하는 지름길이다. 그렇지만 매년 정부가 아파트 표준건축비를 인상하고 분양가 산정요인인 택지가격의 상승을 분양가에 반영해 주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분양가 자율화는 50%정도 진행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아파트 분양가가 완전자율화할 때까지 계속 분양가가 현실화할 예정이어서 아파트 청약예금자들은 청약을 서둘 필요가 있다.

청약관련 예금자는 97년 9월 현재 서울에서 113만명, 이외 수도권에서 67만명에 달한다. 총 180만명이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96년말에 비해 15만명이나 늘어났다.

이렇게 많은 청약예정자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다른 사람보다 주택공급시행규칙을 잘 이해한 후 분양정보를 신속히 알아 청약에 응해야한다.

청약자별로 당첨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무주택 우선순위자 또는 250배수내 진입하는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자는 매월 동시분양하는 서울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과 수도권 유망지구의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선청약범위의 1순위 청약자의 경우 지역우선순위를 최대한 활용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분양받기 원하는 지역으로 이사해 청약을 받으면 유리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역별 순위가 그 지역에 이사하면서 곧바로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분양이 과열된 용인 남양주는 거주기간이 1년, 고양시는 6개월이 지나야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 재량으로 수시로 변경된다.

11월이후 분양될 서울의 유망지구는 대부분 재개발 일반분양분이고 수색 택지개발지구 분양은 99년말이후에나 실시될 예정이다. 11월이후부터 내년까지 분양될 유망 재개발지역의 일반분양분은 9차 서울 동시분양분인 금호지구의 대우·벽산아파트와 신당3구역의 선경·동아·현대아파트, 신당5구역의 삼성아파트, 도원지구의 삼성아파트, 행당1지구의 대림·공영토건·동아아파트, 신공덕2지구의 삼성아파트, 미아지구의 선경·벽산·우성아파트, 길음지구의 동부·삼성아파트 등이다.

수도권 유망지구는 용인 상현리·동천리·구성면 등의 아파트, 남양주 덕소지구와 도농지구, 김포 풍무·장기지구, 고양 탄현2지구, 구리 토평지구, 수원 정자지구, 기흥 구갈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기지역으로 부상할 지구는 파주시 아파트와 광주군의 아파트, 남양주 퇴계원쪽의 아파트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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