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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3∼4개월 지속땐 수술치료(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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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3∼4개월 지속땐 수술치료(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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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왼쪽 어깨의 통증(견비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국에서 파스 형태의 진통소염제를 사서 2개월이상 붙이고 있으나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효과가 없다. 치료법이 있다면.(전창익·서울 은평구 대조동)

▷답◁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견비통의 원인은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의 이상, 견봉이라고 하는 어깨 맨 위쪽 작은 뼈 아래 회전근의 충돌증후군, 견봉 쇄골관절의 염증, 어깨 관절의 염증, 오십견이라는 유착성 관절낭염 등 다양하다. 회전근의 이상이나 충돌증후군은 팔을 어깨 높이로 들면 아프다. 견봉 쇄골관절염은 팔을 수평위치로 들고 손으로 반대편 어깨를 잡으면 통증이 발생한다. 오십견의 경우 거의 모든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며, 특히 야간에 심해 잠을 설치기 일쑤이다.

진단은 간단한 X레이 촬영과 검사로 가능하다. 치료는 우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제 복용이나 파스 종류를 붙인다. 통증 부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십견으로 야간에 통증이 심한 경우 잠자기 전에 안정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체를 약간 세워서 자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오십견은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운동의 장애가 발생한다. 많이 사용하는 쪽 어깨에 장애가 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어깨 관절운동을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호전되면 지속적으로 관절운동을 해야 한다. 3∼4개월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관절경적 치료가 적용되므로 단기간 입원이나 외래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김승호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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