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복지회 이사 변승일씨 등 2명과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회장 이석형)는 21일 『대선후보 토론회 등 15대 대통령선거 관련 방송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와 자막방영을 해달라』며 한국방송공사 등 방송 3사를 상대로 「수화 및 자막방영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변씨 등은 신청서에서 『TV의 선거관련 방송이나 후보자 연설회에 자막처리나 수화통역이 없어 25만명에 달하는 청각장애인 선거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보처가 최근 선거관련 방송에 대한 수화 및 자막방영을 요청했음에도 방송 3사가 특별한 이유없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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