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20일 하오 부산 방문을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탔으나 악수는 커녕 서로가 눈길 한번 주지 않아 두 사람 사이의 악화된 관계를 짐작케 했다. 부산일보·부산MBC 공동주최 대선후보 강연회 참석을 위해 하오 1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편에 같이 탑승한 두 사람은 비즈니스클래스 맨 앞줄의 2A석과 2F석에 앉았다.김후보에 이어 이후보가 30초 늦게 탑승했으나 이후보는 김후보의 유재건 비서실장과만 악수를 나누고 착석했고 두사람 모두 강연자료 등을 읽으며 상대방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부산=이영섭 기자>부산=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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