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 AFP=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의 곡물 쇠고기 낙농 등 3부문 자유화안에 대해 회원국 농업장관들이 적극적 지지를 유보, EU 확대와 연계된 농산물 개방안 마련이 진통을 겪고 있다.EU 15개국 농업장관들은 19일 브뤼셀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으나 2000년까지 곡물 쇠고기 낙농부문의 가격인하 보장을 골자로 한 집행위의 농산물 개방안을 전면 채택하는데 실패했다.
농업장관들은 가격인하에 따른 농민보상 등이 포함된 집행위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스페인 등 일부 국가도 가격인하안에 반대하면서 농민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농민 3,000여명은 이날 파리 중심부 앵발리드 호텔 앞에서 EU 집행위의 자유화안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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