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신분」이 정보화바람을 타고 수직상승하고 있다.지난해 행정고시 39회 일반행정합격자가운데 2등에서 13등까지의 신임사무관이 무더기로 지원, 일약 인기부처로 떠오른 정통부에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고급두뇌들이 대거 문을 두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정통부가 실시한 6명 정원의 「5급(사무관)기술직 특채」에는 무려 9명의 박사가 지원했다.
이들은 서울대 연세대 등에서 전자공학과 또는 물리학과를 전공한 후 일본 도쿄(동경)대, 미국 유타주립대, 노던일리노이스주립대 등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통부에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듀크대출신 등 6명의 박사가 근무중이어서 12명의 공학박사 사무관을 확보하게 됐다.
정통부관계자는 『정보통신은 어느 분야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전문관료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문직박사특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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