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 연합=특약】 미국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철군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중동평화협상 과정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스라엘의 유력지 하레츠가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지난주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같이 통보했다고 전한 뒤 『미국은 또 이스라엘에 대해 정착촌 건설을 다음달까지 잠정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네탄야후 총리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이들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네탄야후 총리는 그러나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활동 저지에 나서지 않는 한 영토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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