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사상 두번째로 일곱쌍둥이가 생존한 채 태어났다.29세의 보비 매코이는 이날 40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대규모 의료진이 참여한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아들 넷과 딸 셋을 출산했다. 예상출산일보다 2개월 일찍 태어난 일곱쌍둥이는 곧바로 미숙아를 위한 특별병동에 입원했다. 이중 남자아이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매코이는 2년전 어렵게 가졌던 첫딸을 출산한 뒤 「퍼고널」이라는 임신촉진제를 복용해왔다. 일곱쌍둥이를 임신한 뒤 9주째부터 침대에서 생활해왔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지난달 15일 입원했다. 의사들은 임신 28주를 태아형성에 결정적인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매코이는 31주만에 출산했다.
미국에선 85년에도 일곱쌍둥이가 임신 28주만에 태어났으나 이중 하나는 사산이었고 3명은 생후 19일이내에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도 건강상 문제를 보이고 있다.<워싱턴=정광철 특파원>워싱턴=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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