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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기 폭발 테러 아니다”/FBI,사고조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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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기 폭발 테러 아니다”/FBI,사고조사 종결

입력
199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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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연방수사국(FBI)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발생한 TWA 800편 추락사고에 대해 『폭탄이나 미사일 공격 등의 가능성을 포함, 어떠한 범죄의 단서도 발견치 못했다』고 결론내리고 수사를 종결지었다.제임스 칼스트롬 FBI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FBI는 그동안 테러, 심지어는 적성국에 의한 전쟁행위의 가능성까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를 벌였으나 사고의 원인은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고기를 향해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었지만 확인결과 필름원판에 흠이 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비행기의 어느 부분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생했는지는 연방교통안전국(NTSB)에서 더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그동안 1,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사고현장에서 100만개의 비행기 잔해를 수거해 사고비행기의 96%를 복원하는데 성공했으며 사고상황을 목격한 244명을 포함해 1,000여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등 233명이 탑승한 TWA 800편은 지난해 7월17일 저녁 프랑스의 파리를 향해 뉴욕의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 11분만에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 추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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