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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버스사장 자살/“무정책속 대중교통 파탄”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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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버스사장 자살/“무정책속 대중교통 파탄” 유서

입력
199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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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성우 기자】 19일 상오 8시께 대전 유성구 송강동 송강그린아파트 305동 김용식(58·전 동진여객 사장)씨 집 욕실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우모(5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버스 1백대와 직원 2백34명을 둔 대전의 대표적인 시내버스회사인 동진여객을 운영해 온 김씨는 심한 자금난으로 직원들의 상여금을 주지 못해 노조의 퇴진압력을 받고 16일 사장직에서 물러났었다.

김씨는 방안에 「무정책속에서 현재에 이른 우리의 대중교통을 나의 한 목숨을 바쳐 고발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내 힘만으로는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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