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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텔레텍 최종부도

입력
199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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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기 전문 중견기업인 핵심텔레텍(구명 내외반도체·대표 정창훈)이 1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핵심텔레텍측은 17일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서울방배동지점에 돌아온 5억원 등 11억여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 부도낸 뒤 이날 돌아온 5억여원의 어음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신한은행, 조흥은행등 채권단과 협의, 화의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부도가 난 태일정밀과 함께 유망 중견 정보통신업체로 평가되던 핵심텔레텍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PC부문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 여기에 지난해말 김포지역에 완공한 건평 3,000여평의 공장에 들어간 1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비에 따른 과중한 금융비용이 자금난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박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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