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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극비리 방한”/어제 경호원 등 4명만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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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극비리 방한”/어제 경호원 등 4명만 대동

입력
199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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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 투자협의 목적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18일 하오 2시48분 도쿄(동경)발 대한항공 702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내한했다.

잭슨은 이날 경호원 3명,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1명 등 4명과 함께 입국장을 빠져나와 국제선 2청사 귀빈실에서 1시간가량 머물다 한국항공 헬기편으로 전북 무주리조트로 향했다. 잭슨은 검정색 선글라스에 중절모를 쓰고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잭슨측은 방한목적에 대해 함구했으나 최근 화의신청을 한 쌍방울그룹은 그가 무주리조트에 대한 투자협의차 방한했다고 밝혔다.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 투숙한 잭슨일행은 이날 저녁 호텔 대연회장에서 이종웅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 부부와 미 대사관 1등서기관 부부, 최인영 예음사 회장부부, 이명호 변호사 부부, 장수웅 쌍방울개발 사장 등 14명과 만찬을 했다.

잭슨은 19일 상오 리조트시설에 대한 현황설명을 들은 뒤 하오에 로스앤젤레스행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쌍방울측은 『잭슨의 이번 방한은 사전조사를 위한 것으로 당장 투자합의나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유병률 기자·무주="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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