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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병역공세’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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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병역공세’ 재점화

입력
199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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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장성 20여명 “이회창 후보 사퇴” 역공국민신당이 18일 병역문제 재점화에 나섰다. 국민신당에 입당한 안병호 전수방사령관 등 예비역 장성 20여명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를 갖고 이회창 신한국당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병역면제 의혹」을 고리삼아 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공세에 대한 역공을 취한 것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회창 후보는 두아들이 모두 의혹스러운 과정을 통해 병역면제를 받았다』 면서 『병역기피 문제는 혼탁한 선거과정에서 있을 수도 있는 사소한 약점이 아니라 국가통수권에 두고두고 심대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국가안위에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통령은 유사시 국민들에게 나라를 위해 전장으로 나가라고 명령해야 할 사람』이라며 『이회창 후보는 국가안위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신당은 이날 「별들」의 입을 빌린 병역공세에 맞춰 성명도 냈다. 『60만 장병과 군가족, 전몰군경 유가족 등 조국수호에 몸바쳤거나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족과 친지표를 몽땅 빼앗기고 무슨 수로 이회창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란 게 그 요지였다. 김충근 수석부대변인은 『이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관한 자료를 수집중이고, 일부 수집된 자료는 확인중에 있다』며 『안보대책위 결의문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1일1건주의로 병역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지지율 잠식으로 비상이 걸린 국민신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본격화하고 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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