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직접차입은 부적절”/한은총재­은행장 간담회

이경식 한국은행총재는 18일 긴급 외화자금 조달방안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으로부터의 한은차입은 기간도 짧고 규모도 작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총재는 이날 낮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김영태 산업은행총재를 비롯, 상업 한일 서울 국민 등 8개 국책 및 시중은행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모임에서 은행장들은 최근의 외환위기 등 금융시장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외화차입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요청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