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UPI=연합】 아시아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아·태국가 및 미국 등의 고위 금융당국자 회의에서 「아시아 통화기금(AMF)」의 설립방식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밝혔다.IMF의 데이비드 넬러 아·태담당 부국장은 『아시아 및 기타 지역 국가들과의 협의에서 이같은 AMF를 지배하게 될 변수들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에 처한 국가에 대한 자금지원 및 감시차원에서 IMF의 금융자원을 보완하기 위한 IMF 자체펀드의 설립안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기존 IMF의 역할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될 새로운 펀드의 설립에 반대하는 대신 자체 프로그램을 보완할 수 있는 펀드의 설립을 주장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호주 브루나이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등에서 재무차관급 및 중앙은행 관리들을 파견했으며 IMF,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서방선진7개국(G7)도 대표를 참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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