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1,000억불 예상【뉴욕=윤석민 특파원】 한국은행이 보유외환 고갈을 우려해 원화방어정책을 포기함에 따라 미 행정부 관리들이 한국 금융시장 붕괴를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구제금융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면 그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필요액이 멕시코 위기때의 지원액을 넘는 500억∼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IMF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재무장관 회담에서 한국위기가 주제가 될 것이며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차관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