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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항공기스타일 역동적 외관(명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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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항공기스타일 역동적 외관(명차이야기)

입력
1997.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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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시리즈 등 국내서도 호평스웨덴 제2의도시 예테보리 인근에 사브자동차 공장과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에는 1945년 사브가 처음 만들어낸 사브92부터 2인승 스포츠카 소네트 등이 전시돼 있다.

사브의 첫차 사브92는 25마력의 엔진이었지만 최고시속 105㎞까지 달릴 수 있는 고성능이었다. 이 모델은 당시 획기적인 스타일로 막 이륙하려는 항공기와 같았다. 뒤에서 보면 항공기의 앞모습과 착각할 정도이고 옆면은 날렵한 비행기의 서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이 차는 52년까지 계속 생산됐다.

사브는 66년 출시한 소네트에서 더욱 세련된 감각과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변모됐다. 사브는 일찌감치 항공기 스타일을 추구해 역동적이며 승용차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선도했다. 사브자동차가 스웨덴의 항공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만한 전략이다.

9000시리즈의 사브와 카브리올레로는 국내에도 수입돼 카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카니야라는 고성능 대형상용차도 사브가 국내에 선보인 차중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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