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속설” 학부모들 수염뽑기○…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두고 생후 9개월된 동물원의 백호가 학부모들로부터 엉뚱한 수난을 당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동물원내 희귀동물을 관람객들이 만질 수 있도록 하는 「이동동물원행사」에서 최근 40∼50대 주부들이 유독 백호주변에 몰려들어 기도하거나 일부는 수염까지 뽑으려 든다는 것.
에버랜드관계자는 『영험한 동물인 백호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때문인 것 같다』며 『아들이 입사시험 준비중이라는 어머니가 수염을 뽑아달라고 애원, 애를 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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