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00여만원 가격 낮춰환율급등속에서 외제차 수입업체들의 연말 할인·할부 자동차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계속된 경기부진의 여파로 수입차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의 경쟁적인 가격할인이 올해말까지 계속 이뤄질 전망이어서 외제차를 구입하려는 마니아들에게는 지금이 수입차 구입의 적기인 셈이다.
크라이슬러 한국판매는 2,500㏄급 승용차 「97 스트라투스 LX」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165만원의 중고차 보상판매를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중고차 보상판매란 고객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처분하고 스트라투스LX를 구입할 경우 차량 상태에 따라 중고차 시가의 최고 165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판매방식.
특히 현재 실시중인 연말 특별 판매서비스 기간중에 스트라투스 LX는 전체가격에서 180만원 인하된 2,514만원이어서 중고차 보상판매를 함께 이용할 경우 2,34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또 3,500㏄ 리무진급 승용차인 「비전」에 대해 544만9,000만원 인하한 3,280만9,000원, 「뉴요커」는 655만원 내린 3,800만원에 연말까지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지난달 55대를 팔아 월별 최고판매실적을 기록한 미니밴 「카라반 2.4」역시 500만원정도 싼 2,486만원에 판매중이다.
포드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자금사정에 맞춰 잔금 유예기간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 할부제」를 내달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맞춤 할부제는 ▲차량가격의 10%이상을 내면 나머지 원금중 일정액의 상환을 만기때까지 유예해주는 일부유예식 ▲차량가격의 50%만 먼저내고 나머지는 만기에 한꺼번에 내는 전체 유예식 ▲3개월 거치후 할부금을 상환하는 3개월 거치식 등 3가지.
포드자동차는 또 링컨 컨티넨탈과 링컨 타운카 등 2개 차종에 대해 30대 한정으로 가격을 300만원 깎아주는 연말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중이다.
독일의 아우디자동차를 공식수입·판매중인 효성물산은 연말까지 아우디 「A3 1.8」 「A4 1.8」 「A4 1.8터보」 「A4 왜건형 아방」 등 4개 모델에 대해 특별할인판매를 실시중이다. 왜건형을 제외한 3개 모델은 각각 300만원이 인하한 2,500만∼3,550만원에 할인판매하며 왜건형은 최고 470만원까지 낮춰 판매한다.
특히 최근 새로 출시된 아우디 「A6 2.4」는 50대에 한해 100만원정도 저렴하게 한정 할인판매하며 CD체인저 무상장착서비스 및 각종 소모성부품에 대해 평생 무상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는 다른 수입브랜드와는 차별화한 「평생 무상서비스」기간을 마련, 「격조」있는 고객끌기에 나서고 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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