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이 정부에 외환위기를 극복할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은행장들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외환 비상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에게 촉구했으며, 필요하면 은행장들이 강부총리를 직접 면담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조흥 제일 외환 신한 보람 기업 주택은행장 등은 12일 한국은행 이경식 총재와 오찬회동을 갖고 긴박한 외환동향을 전달했다.
은행장들은 이날 회동에서 『금융기관장들이 개별적으로 해외를 돌면서 달러를 차입, 외환사태를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까지 진전됐다』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고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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