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백화점의 무이자 할부기간이 3개월로 단축되고 사은품 행사는 연간 1∼2차례로 줄어드는 등 백화점업계의 과열 판촉경쟁이 대폭 자제된다.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경쟁자제를 위한 자율규약」에 구두합의하고 이달중으로 한국백화점협회소속 다른백화점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율규약에 따르면 종전 6개월에서 최장 10개월까지 실시돼 대표적인 출혈판촉으로 꼽혔던 무이자 할부기간이 연초 수준인 3개월로 크게 단축된다.
또 올들어 월 1차례꼴로 반복된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얹어주는 사은품행사와 경품행사를 연간 각각 1∼2차례로 고정시켜 판촉비를 절감키로 했다.
이밖에 할인판매는 원칙적으로 정규 세일기간에만 실시, 각종 행사 명목으로 연중 계속되고 있는 무분별한 할인을 자제하기로 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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