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토플(TOEFL)시험이 잘못 출제돼 지방 시험장에서 시험이 취소되는 소동이 빚어졌다.응시자들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 한림대 부천신학대 등 서울을 제외한 일부지방에서 실시된 토플시험 첫교시 듣기평가에서 녹음테이프와 문제지 내용이 서로 달라 시험이 전면 취소됐다.
경희대 덕성여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에서 치러진 시험에서는 토플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측이 잘못된 녹음테이프를 교체한뒤 듣기평가를 마지막 시간대로 옮겨 치러 응시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한편 이날 응시자중 상당수는 취업을 앞둔 대학 졸업반이거나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번 시험에서 토플성적을 받지 못할 경우 취업이나 유학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